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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ON 26

AI로 일하는 우리,
K/THON 26이 남긴 것

AI로 일하는 우리, K/THON 26이 남긴 것
한지연
한지연 AX팀
케이뱅크의 AI 서비스를 기획·개발하고,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는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K/THON 26, 여름부터 가을까지 이어진 AI 도전기

208명의 개인전 참가자, 72개 조의 팀전 도전자, 그리고 이틀간의 AI 축제.

지난 7월 시작된 K/THON 26이 10월 AI STAGE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K/THON은 케이뱅크 임직원들이 직접 AI Agent를 만들고, 업무에 적용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였는데요.

기획부터 마지막 시상식까지 함께한 담당자의 시선으로 지난 몇 달간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여름에 시작해 가을에 완성된 AI 여정

K/THON 26 로드맵

올해 K/THON 26은 세 단계로 진행됐습니다.

7월에는 나만의 AI Agent를 만드는 AI CUP 개인전, 8~9월에는 동료들과 함께 실제 업무에 활용할 Agent를 개발하는 AI CUP 팀전, 그리고 10월에는 그 성과를 함께 나누는 AI STAGE가 열렸습니다.

개인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팀의 도전으로, 다시 전 직원이 함께하는 축제로 이어진 셈이죠.

K/THON 26 포스터

두 번째 K/THON, 무엇이 달라졌을까?

지난해 K/THON이 AI를 경험하는 자리였다면, 올해는 AI로 실제 업무를 바꿔보는 도전에 가까웠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AI 도구와 참여 방식의 확대였습니다. 지난해 MS Copilot 중심으로 진행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내부망 Agentic AI와 외부망 AI까지 활용 범위를 넓혔습니다.

진행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1박 2일 동안 한자리에 모여 개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일정 기간 실제 업무와 병행하며 과제를 완성하도록 했습니다.

직책자들도 개인전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리더부터 실무자까지 함께 AI 활용에 도전하며, 모든 부서의 임직원이 각자의 업무에 AI를 접목하고 활용 경험을 넓혀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8명의 도전, 개인전에서 발견한 가능성

7월 개인전에는 208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습니다.

준법, 금융사기 대응, 상품기획, 브랜드, 인프라, HR·행정까지. 서로 다른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각자의 일에서 발견한 문제를 AI로 해결하기 시작했습니다.

심사를 통해 우수작 5개와 직책자 부문 Best Agent 1개가 선정됐는데요.

여러 과제를 살펴보며 발견한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좋은 Agent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무를 판단하고 처리한 뒤 결과를 기록하는 과정까지 해결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전을 운영하며 얻은 가장 큰 교훈도 여기에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대단한 AI 기술을 사용했느냐가 아니라, AI를 통해 자신의 업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바꿨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작지만 반복되는 업무를 줄이고, 기존의 복잡한 과정을 간소화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변화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개인전 단체사진
K/THON 26 개인전 우승자 인터뷰
관련 포스팅

K/THON 26 개인전 우승자들의 인터뷰 보러가기 →

72개 조의 도전, AI가 우리 팀의 업무를 만나다

8월부터는 개인전의 열기를 이어받아 AI CUP 팀전이 시작됐습니다. 총 72개 조, 222명의 직원이 참여해 각 팀의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AI Agent를 개발했습니다.

개인전이 개인의 업무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면, 팀전은 동료들과 함께 우리 팀의 일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팀전 역시 MS Copilot, 내부망 Agentic AI, 외부망 AI 세 가지 트랙으로 진행됐는데요. 외부망 AI 트랙의 참가 비중이 높았지만, 내부망 Agentic AI와 MS Copilot 트랙에서도 실무에 활용할 만한 인상적인 과제들이 등장했습니다.

각 트랙에서 활용한 도구와 구현 방식은 달랐지만, 과제들이 출발한 곳은 같았습니다. 바로 직원들이 매일 마주하는 실제 업무였죠.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고, 복잡한 업무 과정을 간소화하는 등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것을 넘어, 팀의 업무에 맞게 직접 만들어 활용하려는 시도가 돋보였습니다.

팀전 AI 실무 이야기

드디어 피날레, AI STAGE!

10월 22~23일, K/THON 26의 마지막 무대인 AI STAGE가 열렸습니다.

AI STAGE 행사장 전경

첫째 날에는 팀전 본선에 진출한 7개 조가 직접 개발한 Agent를 선보였습니다. 임원 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됐고, 몇 달간 이어진 도전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AI STAGE DAY 2 참가자 대기 줄
AI STAGE DAY 2 굿즈

푸르지오홀에서 열린 AI STAGE DAY 2는 현업 AI 활용 사례 발표부터 실시간 AI 퀴즈쇼, 시상식, 럭키드로우까지 전 직원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꾸며졌습니다.

특히 무대에서 소개된 다양한 AI 활용 사례들은 ‘우리 업무에도 적용해 볼 수 있겠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AI를 잘 아는 사람만의 행사가 아니라, 누구나 AI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었습니다.

실시간 AI 퀴즈쇼 리액션 1
실시간 AI 퀴즈쇼 리액션 2

K/THON 26을 마치며, 그리고 다음 이야기

몇 달 동안 K/THON 26을 준비하며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직원이 AI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참가 접수부터 심사, 발표, 시상식까지 예상하지 못한 변수도 많았지만, 그 과정에서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도전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평소 당연하게 해오던 업무를 AI로 새롭게 해결하려는 직원들의 모습이었습니다.

K/THON 26이 단순한 경진대회를 넘어, AI를 활용해 일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첫 번째 K/THON이 AI를 알아가는 시작이었다면, 두 번째 K/THON은 AI로 일하는 방식을 바꿔보는 도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AI는 우리의 일하는 방식을 얼마나 더 바꿔놓을까요?

K/THON 26의 막은 내렸지만, 이곳에서 시작된 아이디어와 도전은 각자의 업무 속에서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행사는 끝났지만, 우리의 AI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To be continued… 🚀

K/THON 26 트로피